22강(사역동사뒤에는무엇이올까?)

Lecture Summary

지난 시간에는 동사 뒤에 동명사가 나오는 경우를 살펴봤습니다. 이번 시간에는 동사 뒤에 동사 원형이 나오는 경우들입니다. 전체적인 구조는 ‘동사 + 목적어 + 동사 원형’이 됩니다. 어떤 동사가 동사 원형을 취하는 지에 초점을 맞추고 학습해 보도록 하지요.

본문 대화 오류

유진이가 let me to go 라는 표현을 썼는데요. 바로 이 let 이 나오면, 그 뒤에 나오는 동사는 반드시 원형을 써 주어야 합니다. 그래서 let me go 라고 했어야 맞지요. ‘—하게 하다’라는 뜻의 이 let 은 특히 ‘사역동사’라고 말합니다. 이 외에도 사역동사의 예로는 make 가 대표적입니다.

Example 1)

Don’t make me to cry. (X)
Don’t make me cry. (O)
날 울리지 마.

Example 2)

I have my wife cutting my hair. (X)
I have my wife cut my hair. (O)
나는 부인이 머리를 잘라 준다.

Example 3)

Could you help me finding this building? (X)
Could you help me find this building? (O)
이 건물을 찾고 있는데 도와 주실 수 있어요?

짚고 넘어 갈까요?

유진이가 I have cold 라고 말했지요. 이 때의 cold 는 ‘감기’라는 뜻으로, 셀 수 있는 명사입니다. 따라서 I have a cold. 라고 해야 맞습니다.

 

사역 동사란?

‘사역동사’는 ‘강제로 시키다’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를 이르며 let, make, have, bid, help 등이 있습니다. 사역동사+목적어+동사원형의 기본 구조를 취하는 데, 이 가운데 let, make, have, bid 동사는 반드시 원형 동사를 목적어 다음에 취하지만, help는 to부정사 또는 to를 생략한 동사원형의 사용이 가능합니다. 또한 ‘let’은 ‘시키다’라는 강제적 의미는 약하고 오히려 ‘허락하다(allow)’나 ‘~하도록 내버려두다’라는 의미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. 아울러 사역동사 구문에서 동사원형의 의미상 주어는 목적어가 됩니다.